21-22시즌 국내 선수들 감상기 시니어 여자 부분. (3)

 

김민채 (신정고등학교) - 코치 : 신혜숙 , 신예지 

 

쇼트 (JGP Ljubljana 2021) 

Music : Miss Saigon by Claude Michel Schonberg 

와 의상 너무 예뻐. 손톱에 네일한거 같은데 의상이 이뻐서 의상에만 눈이... 아... 안무도 트렌지션도 너무 텅텅 비었는데 생각보다 PCS가 적어도 내 생각보다는 2점 가까이는 더 잘나왔다(...) 하지만 와 점프 엄청 시원시원하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음... 이선수도 엣지가... 안잡혔으니 됐는데 뭐 해외 욕 못한다고 국내 심판진 욕 할때 계속 말했지... 딜레이드 점프 (쉽게말해 선회전 없이 뛰어 올라가서 올라가서 회전을 하는 점프)로 유명한 선수인데 큭... 회전 꽉 채운거 보소 진짜... 아니 근데 인간적으로 안무가 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니냐고;;; 스텝 할때까지 그냥 팔만 휘두른다... 으음... 그래도 심판진들 눈도장은 제대로 찍은 경기였으는데... 프로그램보다 선수의 덕...이라고 해야한다 이건 

 

프리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3일차 김민채

Music : Die Another Day (James Bond soundtrack) perf. by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 From Russia With Love (James Bond soundtrack) by John Barry , Dr. No James Bond theme (James Bond soundtrack) by Monty Norman , Skyfall (James Bond soundtrack) by Adele 

007 메들리. 앞서 007 연기했던 다른 선수들과는 또다른 음악들로 편집을 했는데 (마지막 저곡은 뭐...) 그건 그렇고... 이거 쇼트도 그렇고 프리도 그렇고 안무 제대로 짜준거 맞나?;;; 그냥 대략난감... 원래 이렇게 짠건지 아니면 컨시를 위해 상당부분을 덜어낸건지... 점프들이 조금씩 실수가 나오면서 뭔가 좀 움츠르던 느낌도 있어서 좀 안타까웠다. 아무튼 아무리 좋은 점프를 가지고 있어도 더 상위권을 노리려면 확실히 음악을 연기하는게 있어야 하는데 안무가 없다싶이하니 쇼트도 프리도 그부분을 볼수가 없다. 다음 시즌에는 확실히 안무도 챙겨오는 시즌이 되기를... 

 

김예림 (단국대학교) - 코치 : 신혜숙 , 이은희 

쇼트 (동계) 

220226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4일차 A조 여대 쇼트 김예림

Music : Liebestraum by Franz Liszt, performed by Josef Bulva 

올림픽이 열린지 얼마 안되서 열린데다가 월드를 코앞에 두고 열린 동계체전이라 사실 걱정을 했었는데 쇼트프리 올클린을 하면서 저력을 보여주는 예림선수였다 ㄷㄷㄷㄷ 하지만 월드는 코로나로 기권 ㅠㅠ 아 이경기가 월드였다면.. 그래도 이해인 선수와 유영 선수가 3장 따왔으니 뭐 그걸로 된건가 싶기도 하고... 사랑의 꿈 하면 아사다 마오의 프로그램이 생각이 났었는데 이걸 김연아 (前)선수가 추천해 준거라고 하더라. 지난 시즌에 이어서 하는 쇼트... 의상 색깔이 진짜 너무 이뻐 ㅠㅠ 난 이색 진짜 좋더라 ㅠㅠ 쬐~~끔 활주가 길게 느껴지긴 했지만 3+3 자세 보소... 양손타노를 그렇게 욕하던 사람들도 김예림 선수가 쓰면서 쏙 들어갔다해도 과언이 아닌다... 난 애초에 자세만 이쁘다면 욕한적이 없어서... (가산점 주는 점픈데 왜 욕해 아 지금은 가산점 항목에서 빠진걸로 아는데 그래도 하고 안하고의 점수차는 여전히 있는걸로 보인다.) 하... 2A 뛰기 직전까지의 안무가 진짜 너무 좋아... 이선수도 주로 상체 위주의 안무라서 좀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좋은건 좋다고 해야지... 스텝하면서 환하게 웃는게 진짜 화사하다. 그래 이선수도 이제 대학생이지... 좋은 의미로 연기에서 확실히 연륜과 경험이 뭍어난다. 

 

프리 (동계) 

220227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일차 A조 여대 프리 김예림

Music : Violin Fantasy on Puccini's Turandot by Vanessa Mae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즌내내 보면서 좀 실망을 했던 프리라... 뭔가 음악에 뭍어간다는 느낌이 더 강하지 쇼트때 만큼 음악에 푹 뭍혀서 나오는 느낌이 아니다. 안무도 솔직히 좋은지 잘 모르겠고... 아! 그래도 의상이랑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진짜진짜 예쁘다!!! 첫 콤비때 프리레그가 벽에 닿는줄;;; 그리고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쇼트때보다도 한곳에서 멤멤 도는 인상이라 좀더 안무 동선을 크게 짜면서 움직이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좀 몸을 많이 쓰는 (정확하게는 전신을) 안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류의 안무는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진다. 아니다 그래 이나이에 이정도까지 기량 유지하고 있는게 어디냐며... 그냥 수고했다고 박수쳐주고 싶고 좀더 볼수 있기를 바란다. 

 

위서영 (수리고등학교) 코치 : 최형경 

쇼트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2일차 위서영

Music : The Grandmaster (soundtrack) by Shigeru Umebayashi , The Last Airbender (soundtrack) by James Newton Howard 

그래! 럿츠는 이렇게 뛰는 거란 말이다!!! 김채연 선수와 더불어 현역 국내 여싱들 중에 진~~~짜 몇 안되는 제.대.로.된. 아웃 럿츠를 구사하는 선수다. 플립에서 어텐션이 뜰때도 있는 선수지만 럿츠는 진짜 저렇게 뛰어줘야 제대로 엣지판정을 내린거라 할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깐 제발 이제라도 플립만 잡지말고 럿츠 좀 잡자 제에바알...) 시즌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종종 보인데다 회전부족이 유독 심해져서 걱정을 참 많이 했던 선순데 그래도 종합때는 쇼트프리 오랜만에 올클린 경기를 해냈다! 약간은 밋밋한 스케이팅 탓에 PCS에서 손해를 보는 타입이지만 이건 음... 진짜 솔직히 말하면 약간은 타고나는 것이 반이고 후천적으로 약간씩의 향상이 될수도 있다. 어우 3Lz+3T 살짝 위험했지만 잘 버텼다. 내가 원한는 제대로 된 딥 아웃 엣지 럿츠 흑흑... 상체위주의 안무가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상하체가 함께 따라가는 안무들이 꽤 많다. 그리고 몸 숙이는 동작도 제대로 숙여주고 있기 때문에 선수의 안무들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수 있는 것. 

 

프리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3일차 위서영

Music : Tristan and Isolde 

프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쇼트에는 없는 플립 어텐션이 프리에 붙어있다. 엣지가 빠진다는 인상은 아닌데 말이지... 첫 점프인 3Lz+3T에서 연결 3T를 확실하게 돌아준다! 이상할 정도로 이번시즌엔 상위권 선수들의 프로그램 중에 솔직히 성에 차는 프로그램이 많지가 않다. 올림픽 시즌인데 뭔가 완성도면에서 참 아쉬웠던 시즌이었다랄까? 오히려 주니어 선수들이나 시니어 중위권 선수들의 안무가 눈에 확 띌 정도... 분발해야 한다!!! 스파이럴 자세가 영 어설픈 상태에서 풀리는데... 음... 이건 안하는게 더 나은거 같다... 허리가 안좋아서 레이백을 빼고 싯으로 바꿨을 정도니 어쩔수 없다면 차라리 많이들 하는 이글이나 이너바우어가 더 나을수도... 와우 2A+1Eu+3S 완전 훼엑~하고 날라간다.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쇼트프리 모두 깔끔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박연정 (하계중학교) - 코치 : 홍예슬 

쇼트 (랭킹) 

2021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2일차 여자시니어 박연정

Music : Ballad No.4 by Frederic Chopin 

사실 주니어 그랑프리에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던 선수였는데 시니어로 시작해서 상당히 놀랬고 첫경기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둬서 또 놀랐는데 음... 근데 그뒤로 경기들 마다 기복이... 솔직히 아쉬운 경기가 더 많았던 시즌인거 같다... 축이 약간 이상하게 올라간다고 생각했는데 연결 트리플을 붙이는 능력은 확실히 타고났다고 할만 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 확실히 비즈 많은 의상보다 그라데이션 예쁜 의상을 몇배로 선호하는 사람이다... 비즈는 그냥 눈만 아파... 솔직히 의상의 번쩍거리는거 보다 치맛단 예쁘다는 생각을 배로 많이했다(...) 와 스킬 진짜 좋구나 이선수 스킬이 이정도인줄은 몰랐는데 세삼 감탄하면서 봤던거 같다. 개인적으로 윌슨 안무에 대해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편이라 그런지 안무가 딱히 좋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그래도 포인트 안무는 확실히 잘 잡아주는구나 라는 생각은 했다. 트위즐 할때 좀 크게 돌면 더 좋을 듯. 

 

프리 (U.S. International Figure Skating Classic 2021) 

Music : Hymne a l'amour 

이게 아마 시즌 첫경기였을 거다... 기억이 맞다면... 공식인정되는 경기가 아니어서 참 아쉬웠던 경기. 아니 공식경기가 아니라 점수가 저렇게 나왔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아주 틀린말이란 생각은 안하지만 그래도 말이지. 아 의상 색상이 진짜 내 취향이야 ㅠㅠㅠㅠ 초반 안무들이 상체는 따라가지 않고 팔만 움직이는 안무가 좀 많아서 답답해 보이기는 했는데 뭔가 딱딱하다는 느낌이었다랄까? 긴장을 많이한 듯한 움직임이었다는게 더 맞는거 같다. 뭔가 좀 음악을 1차원적으로 해석한 느낌이기는 했는데... 워낙 유명한 곡이라 그런지 이런것도 나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보컬이 나왔던 후반부쪽이 더 좋았던거 같다. 햐 비엘만 자세 봐라 허리 부러질거 같아 ㅠㅠㅠㅠ 

 

김채연 (수리고등학교) - 코치 : 홍예슬 

쇼트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2일차 김채연

Music : Pianco Concerto No. 2 by Sergei Rachmaninov 

위서영 선수와 함께 딥!딥!딥! 아웃 엣지 럿츠의 정석을 보여주는 김채연 선수다. 플립이 거의 어텐션이 뜰 정도로 아쉽기는 하지만 럿츠만은 진짜 이선수처럼 뛰어야 한다는걸 제대로 보여준다. 지난시즌에 봤을때는 처음 봤을때 워낙 작은체구의 선수라 중3인줄은 몰랐는데 깜짝 놀랐었는데... 음... 거의 키가 안큰거 같은데 이제 고1인 선수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렇게 많이 클거 같지는 않은데 좋은건지 나쁜건지를 모르겠다... 비슷하게 키가 작았던 선수로 유명한 선수로는 이제는 은퇴한 미야하라나 뚜르진바예바 선수가 있었는데 좀 그들과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 말이지... 점프 높이가 사실 좀 많이 낮은편이라 체변이 크게 오면 괜찮을까 사실 걱정이 되는 유형의 선수이긴 한데... 나이에 비해 원채 체구가 작아서인지 얼마나 클지 감도 안잡힌다는게 음... 체구가 작은채로 안크는 선수들도 워낙 많아서 뭐라 하기가 어렵다 이건. 20대까지는 되봐야 알지... 전체적으로 몸 쓰는 방법이 참 좋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안무를 전신을 사용해서 표현하는게 능숙한 선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경기. 그러고보니 종별때 음악 바꾼거 같은데... 플립의 엣지이외에는 크게 나무랄데 없는 성숙한 연기와 수행력을 보여주는 선수였기에 사실 딱히 할말은 없다. 다만 앞으로 딱 2년안에 고비가 한번 올거 같기는 하다...는 생각은 약간 든다. 

 

프리 (종별) 

제6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여고 A조 프리 김채연

Music : Ambush from Ten Sides by The Silk Road Ensemble, Yo Yo Ma 

역시나 프리에선 깔끔한 수행력과 탄탄한 비점프 요소 수행력이 깔려있는 선수라 기초점에서 훨씬 우위를 차지할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쇼트때보다 스피드가 많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아서 좀 아쉽기는 한데 사실 스피드가 그렇게 막 빠른 선수는 아니어서... 파워풀한 스케이팅보다는 섬세한 스케이팅이 확실히 잘 어울린다는 인상이었다. 후반부의 체력이 떨어지는 순간에서 버텨주는 기초체력은 확실히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스텝부분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살리는 움직임들은 인상적이었다. 음악에 끌려가기만 하는 인상이 아니라는게 개인적으로 좋았다. 

 

지서연 (수리고등학교) - 코치 : 박빛나 , 이연주 

쇼트 (동계) 

220226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4일차 A조 여중 쇼트 지서연

Music : Song for the Little Sparrow by Abel Korzeniowski

시즌 초반에는 죽음의 무도였지만 중반부 부터 작은 참새를 위한 노래로 바꿨다. 음... 3A 도입 속도가 너무 느리다아... 스핀 요소에서 의외로 꽤 자주 실수나 레벨을 놓치는 모습도 있는 선수인데 3A보다 스핀을 좀더 많이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 너무 자주 놓쳐서;;;) 그리고 안무는 어디로 실종이 또 된것인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안무도 트렌지션도 없다... 3+3 높이도 비거리도 참 좋은데 솔직히 점프만 볼려고 경기보는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랄까... 이건 안무가가 혼이 많이 나야한다. 그래도 점프들에 힘이 붙어 있는 선수라 그런지 약간 예전의 미국 여싱들이 생각나더라. (지금 말고!!!) 스텝에서 폭팔 시키는 것들도 그렇고... 그렇다 해도 안무 좀 더 넣어줘야 한다... 

 

프리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3일차 지서연

Music :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by Sergei Rachmaninov 

종합때 올클린 했던 경기. 비점프 요소도 드디어(!) 올 레벨4를 다 채웠다(!!!) 안무가 같은 동작이 계속 반복반복반복... 안무가 진짜 일 안하냐???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카멜 직전 2A 흐름 좋았는데 딱 거기뿐...이라는 느낌이랄까... 전반부는 그냥 점프를 위한 프로그램...이란 생각밖에 안든다. 후반 음악에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 전환을 하는데 음... 코레오가 나올때까지는 별로 달라진게 없다... 뭔가 포인트적인 안무라도 있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음악에 비해서 너무나도 심심했던 프로그램... 스텝과 코레오에 안무 올인 스타일을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그런지 더 그럴수도 있다... 

 

신지아 (영동중학교) - 코치 : 박빛나 , 이연주 

쇼트 (JGP Gdansk 2021) 

Music : La Boheme by Charles Aznavour, Jacques Plante performed by Sergei Trofanov 

워낙 어리고 작은 선수라 앞으로 좀더 커서 체변이 끝날때가 되야 완벽하게 이런 선수이다 라는 말을 할수 있을거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주니어 월드 은메달은 대단한 것이다!!! 축하축하!!! 전체적으로 워낙 작다보니 뭔가 좀 짧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링크를 아주 크게 활용할수 있는 큰 장점이 보이기도 한다. 점프 이후에 흐름도 조금은 길게 가져가려는 모습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무엇보다 요소 중간중간 되도록 쉬는 구간없이 꽉 채워온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그러다 보니 일단 흐름이 끊김이 없이 쭈~~욱~~~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싯 스핀 뒤에 이너바우어 자세에서 하는 안무부분을 가장 좋아한다! 어우 팔이 너무너무 가늘어서 스텝 안무할때 부러질거 같아 보이는데 근육이 좀만 붙어주길! 그래도 스텝안무 너무 잘하잖아 ㅠㅠㅠㅠ 

 

프리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3일차 신지아

Music : Love Me If You Dare by Philippe Rombi 

프리의 구성이 위의 지서연선수와 기본구성 자체는 동일하다. 코치가 같아서 그런가? 종합때 올클린한 경기. 쇼트때도 느낀건데 럿츠 엣지가 확실히 인으로 빠지는게 보인다. 국제대회에서 아직 안잡아주니 안잡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 애기니 고칠수 있으면 고쳐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안무가 좀 쇼트때보다 학예회 스럽다는 느낌이 있는데 주니어이니 뭐... 귀욤귀욤하게 짜줬다...정도로... 룹 참 예쁘게 뛰네! 쇼트때보다 움직임의 다양성이 좀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다행히 음악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느낌은 아니었다. 와 진짜 스텝 너무 좋아. 코레오보다 스텝 좋다고 느낀 국내선수 거의 없었는데 이선수는 확실히 스텝이 더 좋다. 아직 주니어 1년을 더 보낼수 있는 선수이니 다음 시즌 어디까지 보여줄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이해인 (세화여자고등학교) - 코치 : 지현정 , 김진서 

쇼트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2일차 이해인

Music : Ave Maria by Franz Schubert, performed by Helen Fischer 

마지막 스텝에 모든걸 쏟는 쇼트이다. 연습때는 3A 랜딩을 가끔 보여주기도 하고 프리에서도 시도를 몇번했지만 결국 성공을 한적이 없어서 아쉽긴 한데 이건 프리때 더 말하는걸로 하고... SS가 진짜 많이 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 이선수 원래 SS는 좋았지 라는 생각으로 바꿔먹었... 약간 점프 랜딩들이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높이 좋다. 2A 앞의 안무 좋아! 근데 랜딩후 안무를 바로 넣은건 좋은데 여전히 흐르지를 않는 인상이라 좀 아쉽다. 레이백 대신 싯스핀을 가지고 왔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컥 룹 성공뒤에 비명을... 스핀하면서도 소리를... 으음... 나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요... 그냥 감정표현이 참 솔직하 선수구나...싶을 뿐... 베이징에는 못나갔지만 아직 어린 선수...아 다음 올림픽때는 어리지가 않다는게 문제구나 올림픽이 다가 아니니깐 아직 기회는 있다! 

 

프리 (동계) 

220227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일차 A조 여고 프리 이해인

Music : Homage to Korea by Ji Pyeong Kwon 

첫 3A에서 넘어진거랑 후반 플립의 어텐션 외엔 클린했던 경기다. 럿츠를 고치나 싶었더니 플립이 말썽을... 3A의 성공률이 경기때 0나 다름없다지만 시도하는거 자체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연습때는 나쁘지 않은 3A를 보여주다보니 놓기 더 어려운거겠지만... 지금시기가 아니면 아예 시도조차 못하게 될 시기가 분명히 온다. 도입 속도만 좀더 빠르게 가져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그리고 랜딩이 딱딱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무릎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무척이나 딱딱해 보인다. 기본 활주나 스텝시에는 안보이지만 특히 점프할때 심한편. 아 그리고 의상이 시즌 초반과 바꼈는데 개인적으로는 바뀌기 전 의상이 더 좋더라. 쇼트때보다도 안무나 트렌지션들이 훨씬 단순화되어 보이는 것도 아쉽다. 좀더 한국무용 느낌의 안무가 있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쇼트때보다도 오히려 움직임이 딱딱해 보인다. 그래도 코레오하면서 방긋방긋 웃는 선수 미소가 참 보기 좋더라. 올시즌 진짜 여러 국제대회를 나갔는데 들쑥날쑥했던 컨시만 좀더 잡혀지기를... 

 

유영 (수리고등학교) - 코치 : 지현정 

쇼트 (종합) 

2022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2일차 유영

Music : Whirling Winds (The Leftovers soundtrack) by Ludovico Einaudi 

올시즌 진~~~~짜 성공률이 안좋았던 3A를 제대로 랜딩한 경기이다... 솔직히 올시즌 제대로 인정받은 3A 경기가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이니 말 다했지... 싶을정도인데 버릴수 없는 이유도 이해가 가서 말이지... 그러고 보니 유영 선수도 벌써 내년이면 (2023) 대학생이구나... 시간 진짜 빠르다;;; 와악 3A 날라가는건 진짜 말이 필요없사옵니다. 뒤의 럿츠콤비에서 q가 떴지만 비점프 요소도 모두 올 레벨4를 얻어냈고. 음악의 분위기가 선수랑 진짜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이 프로그램 처음봤을때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했다. 어우 스텝에서 빙판 갈리는 소리가 음악의 으스스한 느낌이랑(?) 진짜 절묘하게 잘 어울려서 소름이;;; 

 

프리 (Skate America 2021) 

Music : Look Down (Les Miserables soundtrack) by Claude Michel Schonberg, Alain Albert Boubill , At The End Of The Day (Les Miserables soundtrack) by Claude Michel Schonberg, Alain Albert Boubill , I Dreamed a Dream (Les Miserables soundtrack) by Claude Michel Schonberg, Alain Albert Boubill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Les Miserables soundtrack) by Claude Michel Schonberg, Alain Albert Boubill 

우와... 진짜 드디어 마지막!!! 진짜 눈물난다... 얼마나 길었는지... 힘들어서 진짜... 나자신을 칭찬을 먼저 해주고 싶다 쿨럭;;; 점프들이 좀 거칠기는 한데 이경기가 올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사실상 가장 괜찮은 프리 경기였다(...) 3A가 q가 뜨기는 했어도 랜딩은 했고... 중반부에 2A ~ 3Lo ~ 스텝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굉장히 좋다. 내가 제일 하이라이트로 꼽는 부분! 다만 좀 종종 거리는 인상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아쉽다는 인상 좀만 크게 그리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쇼트랑 안무가 왜이리 비슷한 구간이 많지? 싶을 정도로 비슷해;;; 서로 다른곡 아냐? 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점프들의 랜딩이 아슬아슬했지만 말 그대로 집중력 하나로 잘 버텼다. 개인적으로 고난도 점프를 시도하거나 연습하는 것을 나쁘게 보지 않는 사람이라 쿼드 점프를 계속 연습한다는 선수의 생각에는 기본적으로 동의는 한다. 하지만 그이전에 3A의 안정화가 먼저라는 생각 역시도 동의한다... 다음시즌 3A를 얼마나 안정화를 할지가 중요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