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태생의 영국의 로열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유명한 누네즈이다. 그렇게 큰키의 발레리나는 아니지만 탄탄한 몸에서 나오는 힘이나 뛰어난 표현력으로도 정평이나있는 무용수이다. 토슈즈로 저렇게 한발로 완벽하게 자세를 잡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지경. 내가 아직 발레 용어들을 완벽히 숙지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무용수라는 건 알겠다. 다리가 조금만 더 길거나 키가 조금만 더 컸다면 더 좋았을거 같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아름답다고 여겼던 오데트... 몸으로 표현력이라는걸 제대로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다는 인상. 테크닉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움직임이 아주 많지는 않다는 느낌인데 음악을 전부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동작들이 무척이나 정석적이고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