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시즌별 베스트/2021 ~ 2022 시즌

2021 ~ 2022 개인적으로 뽑는 기억에 남는 쇼트 시니어 (8)

미르라고합니다 2022. 1. 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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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심 100% 그냥 취향에 따라 고른 경기기 때문에 실력이나 성적과 전혀 무관하게 뽑음. 반드시 올클린 경기만 있으란 법 없음. 하지만 수행력을 아~~~예~~~ 안봤다고는 말못함...순서는 내맘대로 순위대로 아님. 너무 많아서 잘라서 올림... 5월달쯤에 한번 수정 더 할거임. 워낙 러시아빠라서 러시아 선수가 대거(!!!) 들어가 있음 주의... 국내 경기 리뷰는 계속 말하지만 종별까지 완전히 끝나고 따로 올릴거임. 너무 길게 올리니 잘려서 10명씩 나눠서 올리는 걸로... (...언제 끝날까?) 

 Ксения Синицына (Kseniia SINITSYNA) 

Skate America 2021 

Music : Lullaby by Petr I. Tchaikovski 

아 의상 진짜 예쁘다. 2A 랜딩 진짜 부드럽다. 직캠이 거리가 좀 많이 멀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ㅅㅂㅅ 나 ㄴㅇㄴ 영상은 진짜 왠간~~~~~해서는 가져오기 싫다 진심으로... 상당히 키가 작은 선수인데 멀리서 찍었는데도 다행히 그렇게 작다는 생각은 안든다. 안무가 그다지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은 아닌데 의상 때문에 이상하게 계속 보게하는 마력이 있는 프로그램인데 좀만 가까이에서 찍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스피드가 그렇게 좋은 선수는 아니라 좀 많이 지루하기는 하지만 1번만 아니었다면 좀더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프로그램이었다. ...근데 1번 나와서 3위했으니 나쁘지는 않은건가.. 

 

Rino MATSUIKE (JPN) 

Japan Championships 2021 

Music : A Quoi Ca Sert l'Amour by Michel Emer, perf. by L' Escargot 

4대륙때 참가해서 프리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를 했던 리노 마츠이케이다. 실수가 많았던 4대륙과 달리 클린했던 내셔널때 경기영상. 뭐라는 건지 전혀 알수없는 음악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뭔가 달달한 느낌의 곡이었다. 카멜 스핀에서의 변형자세나 안무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일본선수들의 저 저공점프는 볼때마다 어떻게 회전을 채우는건지 신기하다... 비거리는 그래도 꽤 잘나오고 플로워가 좋으니 가산점도 많이 찍히는 거지만... 어쨌든 저 빠른 회전력은 확실히 연습하는 법이 따로있기는 한 듯? 어쨌든 프로그램 자체는 좀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4대륙때 이정도만 보여줬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또 몰랐겠다...라는 생각은 들었다. 

 

 Ekaterina RYABOVA (AZE) 

Denis Ten Memorial 2021 ISU 

Music : Mambo Italiano performed by Bette Middler 

러시아 출신선수로 2018-2019 시즌부터 아제르바이잔 선수로 뛰고 있다. 이곡이 이런 가사가 있는 곡이었구나... 몰랐다...고 생각했는데 오프닝쪽 부분만 몰랐던 거였다... 개인적으로 이런 리듬감 있는 곡을 리듬감 없는 선수가 쓰면 이런 느낌이구나...를 절실히 느끼게 해줄 정도로 음악이랑 움직임이 전혀 따로노는 인상이었다... 선곡이 이래서 중요한거야! 아니 다른것 보다 너무 느려서... 이 빠른 비트랑 어울리지가 않아;;;라는 인상... 싯스핀 뒤에 웨이브 하면서 하는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으음... 일단 넘어가자... 그래도 중간중간 포인트 안무를 딱딱 짚어가면서 하더라. 어쨌든 다른 곡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집중이 참 힘들었다. 

 

Loena HENDRICKX (BEL) 

European Championship 2022 

Music : Caruso by Lucio Dalla, performed by Lara Fabian 

올시즌 벨기에 내셔널 챔피언. 오오오 유럽 공주가 해냈다!! 그리고 코치 이름에 이선수의 친오빠 이름이 들어가 있다. 점수 발표후 양옆에 코치를 안고 우는게 귀여웠다 ㅎㅎㅎ (아 오빠는 점수나올때의 화면상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다.) 사실 유럽공주라는 말이 비꼬는 뜻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밥상 차리는 것도 그걸 먹는것도 다 능력이다. 누굴 특정지어 말하는게 아니라 차려진 밥상 걷어차는걸 한두번 보는게 아니니깐... 2A앞에 링크를 길~~게 가로질러가는 이너바우어가 멋있다. 바로 이글로 연결한뒤 스핀으로 이어지는데 와 진짜 빡세기도 하지만 저거 넘어지기라도 하면 끝장인거잖아 ㄷㄷㄷ 스텝에서의 역동성도 좋네. 러시아의 섬세한 경기력과는 또다른 언니의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으로 짜왔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생각이 들었다. 차별점이 확실히 보인다는 인상. 컨시만 어떻게서든 유지를 잘하면 올림픽때도 좋은 성적을 분명 기대해봐도 좋을거 같다. 

 

 Анастасия Губанова (Anastasiia GUBANOVA) 

Finlandia Trophy 2021 

Music : Une vie d'amour performed by Mireille Mathieu 

조지아로 귀화하고 구바노바의 첫 경기였는데 오오오 클린했다. 덧붙여서 올림픽 출전도 할수 있게 됐다 축하축하!!! 근데 조지아에 올림픽 티켓을 가져다줬던 선수는 참 기분이 어떨지... 회전수를 아무리봐도 널널하게 봐준거 같은데 말이지... 솔직히 안무나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느낌은 그냥 그랬다. 개인적으로 이선수 프로그램은 주니어때 이후로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어서...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는 느낌... 국제대회는 거의 안나왔다지만 러시아 대회엔 계속 출전했던 선수라 딱히 추억보정이 되는것도 아니었고... 여전히 음악 표현 자체는 섬세하게 한다는 인상은 주지만 주니어때만큼 스킬이 좋은가 묻는다면 음............ 이라고 할거 같다 난... (다른 러시아 선수들의 SS가 그때보다 한단계 이상은 좋아졌다) 러시아 출신 선수인걸 떼어놓고 본다면 준수한 실력을 가졌다고 할수 있겠지만 일단 점프가 너무 내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경기성적을 떼어놓고 이제부터 이선수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올림픽 끝나고도 다른 귀화 선수들처럼 계속 이국적으로 뛰는건가??? 알수가 없군... 

 

 Майя Хромых (Maiia KHROMYKH) 

Budapest Trophy 2021 

Music : I'll Take Care Of You by Beth Hart, Joe Bonamassa 

아래 올린 같은 클럽의 동갑이고 점프 구성도 똑같고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아웃 되어버린 우사체바보다 묘하게 저평가를 많이 받는 흐로미흐이다. 키가 크고 팔다리도 정말 길쭉길쭉 길어서 동작들이 아주 시원시원하다. 무엇보다 저 큰 키와 체형이 너무 부럽다... 안무나 트렌지션에 이어서 다음 동작을 하는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이어지고 있어서 거부감이 없다. 약간씩 뻑뻑해 보이는 동작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굉장히 깔끔하고 유연성도 좋은 선수라 일단 키큰 선수들 특유의 뻣뻣함은 훨씬 덜한 편이다. 이것도 분명 다닐이 짠 안무일텐데 선수가 소화를 잘해서인건지 어떤건지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프로그램 이었다. 

 

 Дарья Усачева (Daria USACHEVA) 

Skate America 2021 

Music : Never Enough (from "The Greatest Showman") performed by Loren Allred 

아... 너무나도 안타까운 우사... NHK에서 예상치 못한 큰 부상으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즉 이 SA가 시즌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 (눈물) 여전히 ㅎㄷㄷ한 2A 트렌지션... 스타일링도 아줌마 같지않게 잘했는데 아아... 그건 그렇고 관중석의 저 입간판?? 뭐라고 하더라 아무튼 저거 볼때마다 무섭다 꼭저걸 저렇게 놔둬야 하나??? 카멜 뒤에붙는 안무와 트렌지션 진짜 내취향... 이걸 다닐이 짰단 말이지??? 그래 수십개중에 다닐도 한두개는 제대로 만든게 있어야 사람이지... 하이라이트 부분이라 할수있는 스텝에서 폭팔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갈라로 많이 쓰는 곡이지만 역시 경기로 봐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음악... 시즌 첫경기에서 쇼트에서 본인 최고 베스트를 기록한다. 그래서 더더욱 아쉬운 시즌일 수 밖에 없는 시즌이 되었다... 

 

 Kaori SAKAMOTO (JPN) 

Japan Championships 2021 

Music : Now We Are Free (from "Gladiator") by Lisa Gerrard, Hans Zimmer arranged by Cedric Tour 

이번 시즌 일본 내셔널 챔피언. 볼때마다 육성으로 참 잘탄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수 밖에 없는 선수이다. 2A 트렌지션 좀 보소 ㄷㄷㄷㄷ 스피드를 전혀 죽이지 않고 바로 차고 올라가는 점프. 그리고 꽉차게 돌고 내려와서 길게 빠지는 플로워까지... 러시아 여싱들처럼 3A나 쿼드는 없지만 대신 본인이 구성해낼수 있는 구성 내에서 최대치로 뽑아낼수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관록까지 붙으면서 연기나 요소 수행할때마다 누구보다도 여유감이 있어보이는게 보기가 좋다. 럿츠 엣지는 심판이 안잡는걸 (것도 얘만 안잡는 것도 아니라고...) 내가 뭐라할수 있는건 아니고... 어쨌든 카오리도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계속 보고싶어지는 선수다... 

 

 Софья ВАЖНОВА (Sophia VAZHNOVA) 

Moscow City Championship 2021 

Music : Bloodstream by Tokio Myers 

2008년생의 굉장히 어린 선수인데 플립에 어텐션이 붙어있는거 이외에는 클린했다. 클럽은 유명한데 코치진이 잘 모르는 코치진이라 이쪽은 넘어가고... 의상이 아댄의상 느낌이 나길래 그쪽계열(?) 곡인가 했는데 의외로 드부쉬에의 달빛이었다. 아니 더악 높이 무엇?? 아니 그보다 영상이 끊겨도 너무 끊기는데 말이지...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낮은 초저공 점프를 뛰는데 회전수를 제대로 보고 싶은데 뚝뚝 끊긴다;;; 어? 달빛인줄 알았는데 또 뒷부분은 다르구나... 아 음악 제목부터가 다르지... 안무가 굉장히 독특한데... 제대로 볼수가 없다 (눈물) 다른 영상 더 나은게 있으면 나중에라도 수정을 하던가 해야겠다... 

 

 Анна Щербакова (Anna SHCHERBAKOVA) 

Russian Championship 2022 

 

Music : Dangerous Affairs by Inon Zur , Total View by Inon Zur 

이번 시즌 러시아 내셔널 3위. 이번 시즌 참 유독히도 말이 많은 선수이지만 일단 제몫은 단단히 해주고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아니 카멜을 저렇게 잡으면 도대체 어떻게 보라는 거야??? 위에서 잡을거면 제대로 위에서 잡던가;;; 개떡같은 다닐의 안무를 이렇게까지 소화해 낼수 있는건 역시 쉐르밖에 없는거 같다... (나는 다닐이 싫어... 싫어도 너무 싫어...) 도대체 스핀돌때 유독 이상하게 잡는 카메라맨의 이유를 모르겠는데 아니 어지럽다고오오!!!! 직캠도 아니고 어떻게 공식 영상인데 이렇게까지 못찍지??? 솔직히 지금까지 쉐르의 쇼트중에 가장 별로인 프로그램인데... 왜 이런 실험적인?듯한 프로그램을 굳이 올림픽 시즌에 가져온 것인지 모르겠다... 누구 생각인 것인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텝밖에 없다... 올림픽과 월드때는 좀 달라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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