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 2022 개인적으로 뽑는 기억에 남는 쇼트 주니어 (2)

공지라면 공지
개인 사심 100% 그냥 취향에 따라 고른 경기기 때문에 실력이나 성적과 전혀 무관하게 뽑음. 반드시 올클린 경기만 있으란 법 없음. 하지만 수행력을 아~~~예~~~ 안봤다고는 말못함... 순서는 내맘대로지 순위대로 아님. 너무 많아서 잘라서 올림... 5월달쯤에 한번 수정 더 할거임. 워낙 러시아빠라서 러시아 선수가 대거(!!!) 들어가 있음 주의... 국내 경기 리뷰는 계속 말하지만 종별까지 완전히 끝나고 따로 올릴거임. 너무 길게 올리니 잘려서 10명씩 나눠서 올리는 걸로... (...언제 끝날까?) 

 

Daria AFINOGENOVA (LTU)

JGP Ljubljana 2021 

Music : I like it I like that Cha Cha Cha - Tania Blanco, Ross Mitchell -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올라오는지 시종일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아서 참 보기 좋았다. 플립의 언더가 참 아쉽네 랜딩은 했는데 말이지... 어쨌든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클린이라 봤던 경기라 선수도 아주 즐기면서 경기하는게 참 보기 좋았다. 웨이브도 해주고 특이 댄스안무 할때 아주 신나서 춤추는게 느껴져서 보는 사람들도 기분좋아지게 만들었는데 점수가 점수가아.... PCS 인간적으로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며... 싯스핀만 제외하고는 비점프 레벨도 제대로 잘 채웠는데도 PCS가 저모양... 테드 말대로 에너지가 잘 느껴지는 좋은 경기였다. 이런 경기를 좀 높게 쳐주란 말이다 심판놈님들아!!! 

 

Арина МАРИНИЧЕВА (Arina MARINIČEVA) 

Championship of the city of Moscow 2021 

Music : At Last (Live) by Beyoncé 

초반에 턴을 굉장히 크게 돌면서 들어가는게 참 마음에 들었는데 왜 점프는 저렇게 뛰는건지... 동작들을 크게 움직임으로서 작은 몸집의 단점을 상당히 커버를 해주고 있었다. 링크를 조금만 크게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 정도로 한곳에 정착하고 있다... 댄스 안무가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인데 다 소화해낼 정도로 안무 수행력도 우수하다. 2009년 상반기 생이라 내년 주니어 데뷔가 가능한 나이이긴 한데 음... 스텝에서 안무가 왜일케 좋냐. 음악소리 하나하나에 맞춰서 안무를 짜주는 엄청 세심함을 보여준 안무가인데 누군지를 모른다는게 아쉽다. 비욘세 곡들은 정말 다양한 곡들로 많은 선수들이 쓰지만 잘 맞는 선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이선수는 어린데도 자기에게 맞게 잘 소화해냈다. 

 

Sarina JOOS (SUI) 

JGP Gdansk 2021 

Music : Rome (soundtrack) by Jeff Beal , Marco Polo (Main Theme) by Yo-Yo Ma, Ennio Morricone , Nights from the Alhambra by Lorenna Mckennitt 

묘한 분위기의 다른 세곡을 쇼트에서 편곡해서 썼다. 볼 화장은 일부러 저리한건가? 3Lz+3T를 랜딩은 했는데 다운이 됐다고 나오는데 럿츠가 제대로 아웃으로 빠지고 있어서 진짜 아깝더라... 플립은 또 어텐션이 붙고... 그정도로 심하게 빠지는거 같아보이지는 않는데 q까지 뜬걸 보니 상당히 빡빡하게 잡혔다는 인상. 동작들의 연결도 자연스럽고 음악이 다른곡으로 바뀌는 부분도 엄청 스무스하게 넘어가서 편곡이랑 안무를 진짜 잘짰구나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다만 스핀이나 점프를할때 축이되는 다리가 계속 흔들리는게 눈에 보일 정도라 SS부분에선 좀더 점수가 깎여도 그다지 반박은 못할거 같다. 그리고 하체의 움직임이 뭐랄까... 좀 심하게 딱딱하다랄지 부자연 스럽다는 인상을 계속 받았다. 단점을 굉장히 많이 적었는데 왜 올리느냐 묻는다면... 편곡이 좋아서 올려본다. 

 

Ярослава ИВАНОВА (Yaroslava Ivanova) 

S. Volkov Memorial 2021 

Music : Paint It, Black by Ciara 

이곡도 슬슬 질린다... 진짜 너무 많이 써... 와 키도 크고 체형이 굉장히 균형감 있다랄까? 2009년생이면 아직 주니어 데뷔 나이도 아닌데 완전 시니어 체형이다. 키가 큰 만큼 아주 시원시원하게 내달리는 스케이팅도 상당히 인상적. 하반기생이라는게 무척 아쉽다. 콤비 점프뒤에 발차기 안무도 시원하게 날려주고! ...모 가수가 생각이 순간 확 지나갔는데... 일단 시원시원한 동작들 때문에 실수가 나왔어도 계속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었다. 역동적인 동작들이 많고 하체의 움직임도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이어서 쇼트라해도 왠만한 프리못지 않은 체력을 요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지겹도록 들은 노래지만 올려본다. 부자연 스럽게 끊어지는 동작들만 좀만 매끄럽게 다듬는다면 점수가 더 오를수 있을거 같다. 아 디덕션 1점은 시간초과 감점이다. 

 

 Полина ДЖУМАНИЯЗОВА (Polina DZHUMANIYAZOVA) 

Moscow Championship (jr.vz) 2022 

Music : ? 

모스크바 내에서만 엄청나게 클럽을 옮겨다닌 선수인데 어디 정착을 못하고 있다. 굉장히 열심히 탄다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타는 선수인데 음... 점프 높이가 일단은 너무 안나온다... 지금보다 고난이도로 올라가려면 저높이로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수밖에... 그리고 비점프 요소들이 그렇게 강하다는 인상도 아니어서 약간 통곡의 벽? 같은곳에 부딪힌 느낌이랄까? 그래도 럿츠에서 넘어지기전까지는 꽤 흐름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쓸데없는 곳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인상도 있어서 좀더 힘빼고 타는 연습도 필요해 보인다. 

 

Каролина КОГАН (Karolina Kogan) 

Budapest Trophy 2021 

Music : Champs-Elysées by Zaz 

이노래 제목이 저랬구나... TV CM송으로 자주 들었던거 같은데 제목을 이제 처음 알았다... 사실 부다페스트에서 처음 본(...) 선수였는데 그렇게 유망주로 분류되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벌써 국제경기 두경기 출전했더라. 자비 출전인가? 아무튼 꽤 좋아했던 곡인데 오랜만에 그것도 피겨경기로 들어서 좋았다. 안무도 거의 없고 랜딩도 사실 좋지 않은 이경기를 이선수를 데려온건 1. 일단 음악 기억해 둘라고. 2. 다른 나라도 아닌 러시아 여싱이 특출난 유망주도 아닌 선수가 벌써 국제 2경기나 출전한게 신기해서 음 그런것이지... 제목에도 써놨듯이 기억에 남는 경기 리뷰하려는거지 무조건 이게 좋다라고 올리는건 아니다... 음악이랑 너무 따로논다... 안무만 좀더 제대로 짜줬더라면... 

 

Anna LEVKOVETS (KAZ) 

Denis Ten Memorial 2021 

Music : Run by Ludovico Einaudi 

의상 예쁘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도 출전했던 선수인데 그경기보다 이게 나은거 같아서. 랜딩은 아쉽지만 빙판을 엄청 넓게 동선을 잡고 가는건 마음에 든다. 그보다 카메라가 왜이리 흔들리고 선수를 못잡는건지... 전문 카메라맨이 아닌가?? 쿼살 뛰던 뚜르진바예바가 은퇴후 카자흐스탄도 사실 이렇다할 선수가 없는데 그래도 이런 챌린지 시리즈를 개최해 주는게 어디냐며... 전체적으로 몸이 유연한데에 비해서는 움직임 자체는 좀 딱딱하고 길게 이어지는 느낌이 아니다. 스피드는 괜찮아보이는데 그걸 활용을 잘 못한다는 인상. 그리고 좀더 동작들이 더 다양하다면 좋을 듯... 

 

Елена Перова (Elena Perova) 

1st stage of St. Petersburg Cup 2021 

Music : Epilogue by Justin Hurwitz 

왠지 오랜만에 듣는듯 한 라라랜드. 한시즌 내내 라라랜드로 도배된적도 있었던데에 비해 이제는 유행이 많이 지났다. 의상 색감이 눈에 확 띄네. 아 플립에서 넘어진게 아쉽네. 작년에 59점까지 나왔던 프로그램인데 무려 7점가까이 떨어졌다. 중간에 나오는 포인트 안무를 조금만 딱딱 맞추는 느낌으로 했다면 더 살릴수 있었을 듯. 근데 플싯은 왜 빨간불이 들어왔던거지? 스핀속도 회전 축 전부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산점도 짜다. 그래도 스텝하면서 웃으면서 연기하니 한결 보기는 편해졌다. 와우 컴비스핀 포지션 몇번을 바꾸는 거야? 저렇게 자주 바뀌는데 축도 거의 휘청거림이 없고 깔끔하게 잘돈다. 

 

 Марианна СИДОРОВА (Marianna SIDOROV) 

All-Russian competitions For the prizes of the President of the FFKM 2022 

Music : ? 

플립 가산점이 저렇게 높게 찍힐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팔다리가 진짜 가는 선수구나 하는 생각이 따라와서 들었다. 점프가 전체적으로 매우 덜컹거린다는 인상이었고 음악은 또 처음 들어보는 거라 그런지 좀 프로그램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컴비스핀 회전수 좀 이상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레벨 하나가 까였군... 싯스핀도 그렇고 스핀에서 생각보다 러시아 선수의 그 느낌은 없다는 인상. 상당히 많은 운동량을 요구한다 싶을 정도로 링크를 여기저기 누비는 모습이었는데 이건 꽤 좋게 보였다. 

 

Olesya RAY (GER) 

World Junior Championship 2022 

아직 '애기애기한' 올레지야 레이의 연기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Music : Memory (Theme from the Musical "Cats") by Andrew Lloyd Webber 

이번 주니어 월드 출전한 여싱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쪽에 속하는 (신지와 생년월일이 동일한데 키가 신지아 선수가 7cm 더크다) 독일의 이번시즌 주니어 챔피언을 한 선수이다. 플립에서의 실수가 아쉬웠을 뿐 나머지 요소는 모두 클린했는데 저거 하나 실수로 프리 진출 못할뻔 했다는게 더 놀랍다 ㄷㄷㄷㄷ...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도 출전 안한 선수인데 주월에 출전하니 상당히 놀랐다. 체격은 작지만 상당히 몸이 탄탄하다는 인상이었고 안무는 아쉽지만 전반적인 기본기는 괜찮아 보인다. 다만 현 독일 시니어들의 상위권 선수들이 주니어때 3Lz+3T 랜딩을 했던 선수들이 꽤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이선수가 앞으로 구성을 얼마나 올려올수 있을지가 중요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