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왠 뜬금없이 노래타령이냐? 노래 듣는 거 별로 안 좋아함. 듣는다면 피겨 배경음 듣고 있겠지. 대중가요나 아이돌 노래 나 트로트 이딴 거 전혀 안 들음;;;

올해도 무사히...그래 늘 한결같아서 재미는 없을지 몰라도 큰 일 안 치르고 살고 평범하게 사는 게 원래 제일 어렵다...

하나만?? 엄청 많은데 굳이 하나 꼽자면 내년엔 뭔가 손으로 만들수 있는 기술을 하나 배우고 싶다. 제과제빵이든 한식이든 뭐든 자격증 따서 기술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배우고 싶어

없다... 딱히 좋은 말 들은 것도 없고 나쁜 말은 듣자마자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나도 쓸데없는 말만 하는 건 내년에 좀 줄이는 걸로...

인생은 실전이다. 올해 들어서 절절히 실감 중...

딱히 먹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기억나는건 없는데... 뭔가 특별났던 맛 보다는 가끔 만들어 먹었었던 김밥... 만들때는 힘든데 먹을때 행복하다...

선물 받은게 없다.... 그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나 나쁘게 살았나?ㅠㅠ아무튼 메리 크리스마스~

큰 사고없이 삼재를 무사히 끝낸 것... 이제 좀 편해지겠지...

읽은 건 많은데 딱히 생각나는 책이 없네... 약사의 혼잣말은 이미 첫권 나올 때부터 봤었는 데다 꽤 오래돼서 추천하기 애매하긴 한데 굳이 하자면 이 소설...

올해 여행을 간적이 없다(눈물) 너무 바빴어!!! ㅠㅠㅠㅠㅠ

그렇게 달라진건 모르겠는데... 체력이 확실히 점점 더 안좋아 지는 것 같다.... 운동해야 하는데...

쓸데없이 아주 잠깐이지만 빠졌었던 모바일 게임에 과금한 거... 지금은 단 1분도 안 하는 정말 하등 재미도 없는 모바일 게임 따위에 왜 돈 썼을까? 스스로 지금 생각해도 한심하다...

뭘 안산게 잘한 소비인거 같다... 뭔가 소비 잘했다고 할만큼을 살만한 돈이 없어...

어디든 좀 가야 생기지... 나가는게 귀찮다... 크리스 마스 끝나고나서나 내년초나 여행이나 가볼까...

딱히 뭘 이루겠다고 목표한게 없어서 이룬것도 이루지 못한것도 없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시즌별 경기리뷰 꾸준히 쓰는 것?을 이룬거라 할수 있으려나?

여름... 정말 여러모로 바빴다...

사람을 안만나서 없다 (눈물)

Skate Canada 2015 ПП (고화질)  Music : Dance Of The Sabres by Volker Barber , Peer Gynt (Solveig's Song ,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by Edvard Grieg choreo. by Stéphane Lambiel 실수가 나온 3A를 제외하곤 전부 클린 했다. 회전은 완벽했는데 무진장 아깝네. 참 점프 스케일만큼은 지금 봐도 진국인 선수다. 럿츠와 플립 엣지도 확실하고 회전도 완벽하고... 근데 왜 비점프는 저런 건지... 원 핸드 비엘만 아무리 봐도 자세 이상한데 고집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뚝따미 정도면 속도증가 레벨 업 될 거 같은데? 하긴 선수생활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속도마저 줄기는 ..

World Championship 2016 (중화질)  Music : Papa, Can You Hear Me? (from Yentl) by Michel Legrand performed by Barbra Streisand choreo. by David Wilson , Mary Angela Larmer 이 당시 키가 146cm... 사토코보다 무려 6cm이나 작았던 트루신바예바이다. 넘어진 플립 하나가 너무나 아쉽지만 그래도 개인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했던 경기다. 프로그램 자체는 사실 안무가 이렇다 할 포인트가 없는 편이라 좀 많이 밋밋하고 심심하다. 표정도 워낙 무표정해서 더 그런 느낌도 있지만 뭔가 좀 더 완급이라도 줬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프로그램. 하지만 엄청나게 작은 선수가 링..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6 (중화질)  Music : Un Sospiro by Franz Liszt choreo. by Lori Nichol 15-16 일본 내셔널 챔피언. 사토코의 첫 4대륙 우승 경기이다. 점프는 여전히 난감하지만 이 프로그램 자체는 참 좋네. 안무도 그렇고 이 선수의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부 해낸다는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느낌의 안무들이 참 좋았다. 그리고 스텝에서 보여주는 스스가 너무 좋아서 여기 부분만 한번 더 돌려봤을 정도... 일본 선수들의 스스는 참...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 항상 무표정하던 선수가 조금씩 표정의 다양함도 주게 된 시즌인데 아직은 역시 어색하지... 그래도 노력은 한다는 걸 보여주니 그걸로 된 건가 싶었다. 꽤나 여러모..

Japan Championships 2015 (중화질)  Music : Romeo and Juliet by Henry Mancini choreo. by Miho Kawaume 실수가 좀 있긴 했지만 와우 구성이 엄청나네.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여기도 특이한 편곡 스타일이네. 완급조절이 꽤나 능숙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나이(1997년생)가 많아서 놀랬다. 꽤 야무지게 탄다는 인상이었는데 팔의 안무하는 선이 굉장히 곱다는 생각도 했다. 점프 구성만 보면 사토코 미야하라 다음으로 상당히 높은 구성을 가져왔는데 후반 2A+3T 두방은 크지. 실수만 없었다면 주니어 월드 갈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을 했다. 극적인 구성을 굉장히 잘 짜왔다고 생각한 좋은 프리였다. 좋네 이 프리...

European Championship 2016 ПП (고화질)  Music : My Heart Will Go On (from Titanic) by James Horner performed by Celine Dion choreo. by Nikolai Morozov 내 예상보다도 타이타닉 쓴 선수들이 꽤 많이 있구나... 라디오노바의 타이타닉이다. 시즌 초반에는 이 의상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둘 다 개인적으론 괜찮은 듯. 라디오노바도 이 시즌 체형 변화가 많이 오면서 점프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성적을 내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주니어 때까지만 해도 저러고 사라지겠지란 말을 사람들이 참 많이 했었던 선수였지만 오래 버텼다!) 확실히 이선수를 보고 메드베데바를 보면 안무나 트렌지션면에서..

U.S. Championships 2016 (고화질)  Music : The Firebird by Igor Stravinsky choreo. by Lori Nichol 15-16 미국 내셔널 챔피언. 골드의 마지막 전성기 경기이다. 로리 니콜은 왜 저런 쩍벌 안무를 넣은 건지 모르겠지만... 와 골드도 이런 움직임이 가능했구나 하고 순수 감탄하면서 보게 된 안무들도 많이 들어간 프로그램이다. 의상 멋지다! 정말 오랜만에 점프를 시원시원하고 깔끔하게 랜딩 하는 모습을 본 거 같은 경기였다. 와 스텝 무브먼트가 정말 멋있다. 이게 골드지!!!라는 느낌! 그래 난 이런 골드를 보고 싶었어!!! 마지막 살코를 랜딩 하고도 전혀 웃지 않은 게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느낌이라 안타깝더라. 마지막 엔딩 후 ..

Tallinn Trophy 2015 ПП (중화질)  Music : Romeo and Juliet (The Young Juliet , Montagues and Capulets) by Sergei Prokofiev choreo. by Vera Arutyunyan 체형 변화가 오면서 한 시즌만에 키가 엄청나게 큰 소츠코바이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키 때문에 고생을 했던 츠루스카야와 거의 비슷한 체형이지만 좀 더 소츠코바가 살집이 있다는 느낌. 기술적으로는 이미 이전 주니어 시즌 두 시즌을 치르면서 보여줬기 때문에 뭔가 다른 거 하나를 더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었는데 조금 일찍 와버린 체형 변화로 고생을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지만 모든 사람이 아는 부분을 쓰지 않은 점은 꽤 마음에 드네. 거기다 럿츠도 플립..

Russian Championship 2016 ПП (HD화질)  Music : Dance for Me Wallis (from W.E.) by Abel Korzeniowski , Allegro by René Aubry , Charms (from W.E.) by Abel Korzeniowski choreo. by Ilia Averbukh and Igor Strelkin 15-16 러시아 내셔널 챔피언. 가산점이 무시무시하네. 근데 내셔널이 아니어도 가산점을 어마무시하게 받았던 시즌이다. 근데 이 정도로 실수 없는 경기를 연달아 계속 해내면 점수가 안 나오는 게 사실 더 이상하지... 안무나 트렌지션도 압도적인 선수였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뚜베 시절의 이 선수는 점프와 멘털만 좋은 선수는 분명 아니었..

U.S. Championships 2016 (중화질)  Music : Danse macabre by Camille Saint-Saëns choreo. by Cindy Stuart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인데 이 경기까지만해도 은퇴할줄 전혀 몰랐는데 말이지... 플립 하나 넘어진거 이외엔 깔끔하게 클린했다. 죽음의 무도... 와우 3Lz 비거리 좋다. 바로 플립에서 넘어지지만 2A 뒤에 팔 퍼덕퍼덕은 도대체 뭐냐? ㅋㅋㅋ 코레오 안무가 좀 웃긴게 많았다. 재밌네. 이 곡을 이런식으로 해석하는 선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던 경기다. 저 허리 숙이고 상체 내미는 안무는 나름 포인트 안무인 건가? 표정때문에 살짝 무서운데 말이지... 어쨌든 내셔널에서 제대로 인생 경기를 펼친다. 멋있었다!

1월1일... 나이 안먹은 때로 돌아가고 싶어...

SNS... 열심히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긴 했는데 도저히 못하겠더라 역시 남들 얘기 관심없어 난;;;

World Championship 2016 ПП (고화질)  Music : Scheherazade by Nikolai Rimsky-Korsakov choreo. by Nikolai Morozov 15-16 러시아 내셔널 3위. 포고릴리야에게 첫번 째 월드 동메달을 안겨준 경기이다. 월드 메달 하나와 유로 메달 3개나 가지고도 올림픽에 출전 못했던 선수지만 뚝따미쉐바에 비하면 양호한거지... 기복이 엄청나게 심한 선수로 유명했는데 그래도 시즌 하반기에 맞춰서 잘 회복했다. 스텝 진짜 멋있다! 와우 초반부의 역동성 있는 안무 봐라 ㄷㄷㄷ 참 엣지 깊게 잘 쓴단 말이지... 엄청 힘좋고 여전사같은 세헤라자드였다. 역시 난 이런 다이나믹한 스타일이 내 취향이라니깐... 마지막 엔딩까지 꽉 조이는 느낌이 너무 좋..

Всероссийские сор-ия "На призы Президента ФФКМ" ПП (중화질)  Music : Chicago by John Kander 테넬 경기 보고 난 직후라 그런지 굴리야 코바 경기의 안무가 엄청 촘촘하게 느껴지네;;; 점프 구성은 최상위권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역시 CCoSp 구성을 두 개다 넣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2002년 하반기 생이라 아직 주니어 데뷔 전인데도 체형이 이미 주니어 느낌이 난다... 근데 몸을 왜 이리 못쓰냐... 엄청 바쁜 거 치고는 몸치 느낌이 물씬 나는군... 후반부의 2A+3T 비거리와 높이 좋았다. 와우 마지막 2A 랜딩 직후 무릎 꿇고 한 바퀴 도는 안무 진짜 멋있었다! 저거 타이밍 잘못 맞추면 진짜 이상했을 것 같은데 멋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