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의 삶

Первенство города Москвы (младший возраст) КП   Music : Capriccio Espagnol by Nikolai Rimsky-Korsakov 예전 임은수 선수의 쇼트 곡이다. 아픔이 좀 있는 곡이지... 사실 이 곡은 나카노 유카리의 버전이 강렬해서... 거의 제자리 뛰기에 가까운 점프지만 높이는 좋다. 좀 더 스피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은데... 그리고 회전력이 너무 느려... 지금의 어려운 도입이 사라진 뒤면 모를까 이 시즌엔 보통 도입에서 어려운 시작을 하는데 이선수는 특이하게 싯 스핀에서 어려운 마무리 (일루전)를 하는 게 좀 특이했다. 안무는 아쉬운데 스텝에서 턴을 정말 크게 그리더라. 이건 마음에 들어! 아니 근데 레이백 이후로 정말 엄청 긴~~~ ..

Первенство города Москвы (младший возраст) КП (중화질)  Music : ? 삼보팀의 04년생 선수인데 18-19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듯? 체구가 정말 작다. 럿츠는 어텐션에 플립의 언더까지 꽤 점수를 많이 잃은 상황인데 움직임이 정말 예뻐서 빠져서 보게 된 경기였다. 뭔가 삼보는 이런류? 의 선수를 이 당시에 꽤 많이 데리고 있었던 거 같기도 하다. 콤비 스핀도 속도와 포지션도 좋고 무엇보다 축이 딱 고정돼서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같은 구간을 계속 반복하는 느낌이긴 한데 편곡을 꽤 여러 가지? 버전으로 한 느낌이라 지루한 느낌이 덜해서 괜찮았던 것도 좋다.

Grand Prix and Junior Grand Prix Final 2014 ПП (중화질)  Music : Batwannis Beek by The REG Project , Sandstorm by La Bionda choreo. by Tatiana Prokofieva 그랑프리 파이널 처음 우승했던 시즌의 뚝따미이다. 3Lz+3T를 버리고 3T+3T를 본격적으로 넣어서 뛰기 시작한 시즌이기도 한데 워낙 3Lz+3T의 질이 좋았던 선수라 엄청나게 아쉽지... 이게 이선수의 첫 200점 돌파 경기였던가? 가물가물하다. 시꺼멓기만 하던 의상보다는 차라리 이 보라색 의상이 낫긴 하군... 음악이 굉장히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안무는 더 특이해서 재밌다. 본인도 즐기고 관객들도 즐기고 프로그램 잘 짰네. 마지막 코..

World Team Trophy 2015 (고화질)  Music : Miss Saigon by Claude-Michel Schönberg choreo. by Tom Dickson 미야하라 사토코의 미스 사이공이다. 오 플립의 언더 외엔 클린 했다! 점프는 문제가 있다지만 참 스케이팅은 잘 탄다... 몸 진짜 잘 써... 와... 소리가 나오는 선수이다. 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오는지 역시 볼 때마다 놀랍다. 거기다 완급 조절도 제대로 할 줄 아는 선수라 표정의 딱딱한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게 느껴지게 만드는 게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편곡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고 굉장히 세련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아무래도 체격이 워낙 작다 보니 점프에서 좋은 인상을 주지 않아 점수가 깎이는 게 아쉬운 선수..

World Championship 2015 (고화질)  Music : Phantasia ,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by Andrew Lloyd Webber choreo. by Lori Nichol  후반부에 실수는 좀 있었지만 인생 경기급에 맞먹는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힘이 좀 많이 들어갔다는 인상이긴 했지만 그래도 컨트롤을 어떻게든 해내더라. 의상을 바꿨는데 개인적으로 바꾸기 전이 훨씬 나았던 거 같다. 안무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흐름이 끊기지 않게 계속 움직여서 최대한 비지 않게 보이려고 노력은 하는 거 같다... 그래도 안무는 더 있어야 해... 경기에서 연기를 잘하는 류의 선수는 아니어서 사실 경기 보면서 감격한다거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이..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5 (고화질)  Music : Peter Pan by James Newton Howard choreo. by Rudy Galindo (Tinker Bell , Fairy Dance) 에드먼즈의 첫 4대륙 우승 경기다. 라기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4대륙이다라는 게 정확하다. 미국 여싱들 중에서도 정말 짧게 선수생활을 마친 선수인데 커리어 중에 그래도 올림픽도 나가고 월드도 나가고 4대륙 우승도 해보고 (참고로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은 또 없다) 했네. 플립 에지가 둘 다 잡히긴 했지만 랜딩은 했다. 와 안무 진짜 예쁘게 잘 짰다. 구성점 잘 나올만했네. 팔 안무를 이렇게나 잘하는 선수였구나... 스핀 자세 너무 이뻐! 마지막까지 흐름이 끊어..

NHK Trophy 2014 (고화질)  Music : Piano Concerto No. 3 by Sergei Rachmaninoff choreo. by Phillip Mills 와 카토 리오나의 인생 경기다. 럿츠 롱엣지 하나 받은 거 외엔 3F+3T 와 2A+3T 포함 깨끗하게 클린 했다! 스텝 레벨 2가 아쉽네. 영상이 좀 끊기기는 하는데 화질이 좋아서... 속도감도 좋고 스핀을 최고 구성으로 할 수 있는 굉장히 큰 장점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스텝에서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는 건 좋은데 뭔가 정돈된 인상은 아니라 많이 아쉬웠다. 초반에는 좀 딱딱한가 싶었는데 긴장이 풀린 중반 이후부터는 신들린 듯이 후루루룩 흘러가는 게 좋았다. 마지막 삼연 속 성공하고 웃는 게 잡히는데 엔딩 후 감격해 울더라 ..

U.S. Championships 2015 (중화질)  Music : The Godfather Suite by Nino Rota , Drew Tretick choreo. by Justin Dillon, Cindy Stuart 처음 참가한 (시니어) 내셔널에서 3위를 했던 영상이다. 동글동글 젖살이 아직 완전히 빠진 상태가 아니어서 그런지 진짜 아기 같다. 내가 개인적으로 이 선수에게서 제일 좋아하는 건 역시 스파이럴 ㅠㅁㅠ 너무 이쁘다 진짜! 와 럿츠 엣지 정말 살벌하게 꺾는다 ㄷㄷㄷ 아직 주니어로 뛸 때인데 몸 쓰는 무브먼트 좀 보소! 프리 컨시가 늘 불안했던 선수인데 그래도 시즌 중에 한 경기씩은 인생 경기 급을 보여주긴 한다. 한 경기씩이라는 게 문제라 그렇지... 아직 회전도 꽉꽉 채울 시기라 점..

World Championship 2015 (고화질)  Music : Carmen by Georges Bizet choreo. by Kenji Miyamoto 홍고 리카라는 선수를 제대로 알리게 된 시즌이다. 다른 것보다도 저 구부정한 등 때문에 더 눈에 띌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할지... 아니 실력적으로도 꽤 눈에 띄었다. 사실 일본 선수치 고는 꽤나 딱딱하고 거친 스케이팅을 하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타입인데 말이지... 그래도 힘이 좋아서 역동성 있는 동작들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었다. 팔 동작들이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꽤 많아 보이는데 좀 더 정리된 동작들로 구성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도 시니어 월드 첫 출전에 6위는 굉장한 성과이다.

25th Gardena Spring Trophy (저화질)  Music : Romeo and Juliet (Romeo , The Death of Mercutio and Tybalt , What Is A Youth? , Love Theme) by Henry Mancini ,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choreo. by Miho Kawaume 정말 보기 힘들다는 니타야 린의 노미스 경기다. 첫 플립에 어텐션이 붙기는 했지만 굉장하네. 어려운 콤비 점프를 후반에 몰아넣었는데도 깨끗하게 성공했다. 많이들 쓰는 부분이 아닌 약간은 독창적인 느낌으로 편곡했는데 괜찮네. 전체적으로는 좀 조심스럽게 타는 느낌이긴 했지만 스텝 부분에서부터 후반에 이어지는 전개가 안무랑 ..

Russian Cup Finals 2015 ПП (고화질)  Music : Historia de una Amor by Johnny Days Orchestra 뭐지? 영상이랑 음악이 안 맞는 건가? 후반 럿츠 넘어진 게 아쉽군... 러브 스토리 오랜만에 듣네. 점프 축도 그렇지만 사용하는 공간? 이 굉장히 좁다는 인상이었다. 스핀도 뭔가 다른 선수들보다 가늘다?는 느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내가 제일 답답해;;; 커버리지가 아주 좁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이상하게 이 선수에게 유독 링크장이 넓어 보이는 인상이어서 뭐지?라는 느낌이랄까? 카메라의 위치 탓일 수도 있고 뭐 아무튼 그랬다. 안무가 딱히 없어서 그냥 음악만 오랜만에 감하다 끝난 느낌...

World Championship 2015 (고화질)  Music : Conquest of Spaces , Shadows , Run Boy Run by Woodkid 아니 구성점 좀 더 달라고... 기껏 실컷 올려놔도 실수만 나왔다 하면 다른 선수들보다도 훨씬 더 심하게 깎이는 느낌이다. 실수가 있긴 했지만 3Lz+3T를 뛰었던 경기다. 근데 이 선수 공중 자세가 왜 이리 이상하지? 부상이 있었던 시즌이어서 제대로 점프를 할 수 없었던 건가 싶을 정도로 상태가 매우 안 좋았던 경기다. 스피드도 평소보다 확실히 덜 나오고... 음... 안타깝군... 곡 세곡을 섞어서 사용한 프로그램인데 어떤지는 솔직히 실수가 계속 나와서 집중이 안 돼서 잘 모르겠다... 결국 시즌 끝나고 슬개골 수술을 받았다.

Кубок России - Ростелеком 2014-2015, 4-й Этап ПП (중화질)  Music : Malaguena by Ernesto Lecuona peformed by Connie Francis 마지막 은퇴경기...라고 해야 하나? 이후로는 경기를 안 나왔으니;;; 후반의 3T가 언더가 된 거 이외에는 깨끗하게 클린 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설날 은퇴할지 아무도 몰랐지... 지금 보니 키가 정말 많이 자라긴 했다. 시작할 때 안무가 정말 좋네. 이 선수는 봐도 봐도 전신을 정말 잘 쓴다. 이건 유연성만 말하는 게 절대 아니다! 키가 크면서 아무래도 점프 높이는 낮아질 수밖에 없지만 체중을 실으면서 하는 전신을 쓰는 안무 동작들은 여전히 좋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말이지... ..

Skate Canada 2014 (고화질)  Music : Anna Karenina by Dario Marianelli 와 의상이랑 스타일 정말 이쁘다. 럿츠 두 개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힉스 다운 경기를 펼쳤다!  그래 이 정도는 해줘야지!!! 진짜 시원시원하게 탄다. 연결 트리플은 하나도 없는데도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게 좋았다. 사실 이 곡이 이렇게 힘차게 할 만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그냥 재밌게 봤던 거 같다. 럿츠와 플립 두 번 뛸 수 있는 것도 엄청난 무기라는 걸 보여준 경기다. 섬세함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지만 뭐 그래도 오랜만에 힉스 다운 경기를 볼 수 있었다는 데에 만족해야지...

Mentor Nestle Nesquik Torun Cup 2015 (고화질)  Music : El Tango de Roxanne (from Moulin Rouge!) , Romeo and Juliet: Love Theme by Nino Rota , El Tango de Roxanne (from Moulin Rouge!) choreo. by Jekaterina Ostrovskaya 물랑루주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섞은 프로그램인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경기 내용은 굉장히 좋았다. 룹의 언더와 럿츠 콤비에 살짝 실수는 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클린! 이 선수 경기로는 꽤 오랜만에 보는 좋은 경기였던 듯. 비즈인가? 엄청나게 번쩍번쩍 거린다. 아니 록산느가 나오다 갑자기 뚝 끊기고 다른 곡이 뜬금없이 나오니..

Кубок России - Ростелеком 2014-2015, 4-й Этап ПП (중화질)  Music : ? 공중 자세가 좀 많이 이상한데? 특히 럿츠 콤비 점프 자세가 왜 저렇지? 근데 랜딩은 전부 제대로 하고 있어서 이상하다고 뭐라 하기도 애매하고;;; 꽤 특이한 선수였다. 앞부분 점프 다섯 개를 후다닥 해치우는데 엄청나게 빠르게 지나가서 5개를 뛴 지도 인식을 순간 못했을 정도... 아니 안무나 트랜지션은 어디 간 거야?;;; 음악도 사실 모르는 곡이라 난감했다... 그야말로 점프를 위한 프로그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인상. 구성점이 저것도 많이 나온 거라 생각될 정도였으니깐 뭐... 어쨌든 꽤나 독특한 선수다.

U.S. Championships 2015 (화질)  Music : Titanic by James Horner choreo. by Cindy Stuart 머라이어 벨의 타이타닉이다. 와 의상 이쁘다. 3T+3T가 2T가 된 거 이외에는 럿츠 두 개의 어텐션 이외에 점프 자체는 괜찮았는데 생각하지 못한 스핀 레벨을 크게 놓쳤다. 와 스텝 멋있다. 몸 쓰는 게 진짜 차원이 다르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스텝... 중반을 넘으면서 기다리는 부분이 드디어 나오는데 솔직히 앞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듯. 편곡 되게 잘했네. 후반부는 정말 몰아치듯이 후다닥 지나가는데 와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실력은 분명 있던 선수가 맞는구나라는 걸 생각하게 해 준 프로그램... 아니 근데 편곡이 너무 좋아!

U.S. Championships 2015 (고화질)  Music : Dance of the Hours (from La Gioconda) by Amilcare Ponchielli choreo. by Mark Pillay 뭔가 체형이라던가 느낌이 주니어 시절의 레이첼 플랫의 가장 말랐을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선수였다. 2A+3T를 너무 벽 가까이서 뛰어서 순간 부딪힌 거 아닌가? 했는데도 닿지는 않았나 보다. 두둥 하는 부분에서 팔 꼬고 한 다리 들고 고개를 획 젖히는 안무가 재밌다. 근데 이 안무도 계속하니 다른 건 좀 없나 하고 본 듯... 미국 해설자들은 말이 많아... 중반까지 잘 가다가 후반 체력이 떨어지고부터는 연속적으로 실수가 나온다. 링크장이 좁은 건지 계속 벽에 닿을 듯 말 듯 해서 불안 ..

U.S. Championships 2015 (고화질)  Music : Carmen Suite by Giuseppe Grazioli & Orchestra Sinfonica di Milano Giuseppe Verdi 시자리오의 마지막 은퇴 시즌이다. 전통적인 카르멘을 들고 왔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 컨시도 오랜만에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고. 특히 마지막의 스텝에서 이어지는 코레오까지의 흐름이 정말 하이라이트는 여기에 써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그래도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하나 남겨주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카르멘. 난이도도 이 선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구성으로 짜와서 완성도도 굉장히 높았다. 워낙 쓰는 선수들이 많은 프로그램이라 기억에 최상위의 경기였다 할 정..

Bavarian Open 2015 (고화질)   Music : Crazy For You by George Gershwin choreo. by Pasquale Camerlengo 두 개 정도의 실수는 있었지만 두 종류의 연결 트리플을 후반에 배치할 정도로 난도가 높다. 의상이 정말 화려하네. 스텝을 정말 특이하게 밟네... 초반의 아이 갓 리듬에 맞춰서 앞부분에 스텝을 넣은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안무가 좀 웃긴 동작들이 많아서 시니어보다는 주니어 느낌이 많이 나긴 하지만 구성점이 그렇다 해도 너무 낮지 않나 생각했다. 후반부에는 힘들어하는 게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음악의 통통 튀는 스타일을 잘 살려서 짜온 프로그램이라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5 (중화질)  Music : Doctor Zhivago by Maurice Jarre choreo. by David Wilson 개인적으로 이 선수의 13-14 시즌 주니어 월드 프리를 보고 이 프로그램을 참 좋아했는데... 영상도 없어지고 남은 영상들도 그때만큼의 경기력을 못 보여줘서 정말 아쉬운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편곡이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와 스텝에서 몸 쓰는 것 좀 보소... 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지고는 집중력을 상당히 잃기는 했지만 프로그램이 워낙 짜임새가 좋아서 전체적인 인상을 완전히 망쳤다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었다. 윌슨 안무 중에 이런 것도 있었군... 다 보고 나니 이 전 시즌의 주니어 월드 프리가 다시 보고 싶어지는 경..

Trophee Eric Bompard 2014 (저화질)  Music : Marimuz , Love Dance , Marimuz 넘어진 데다가 타임오버까지... 자국에서 열린 대회였는데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구성이 엄청나네. 아 이선수의 의상 체인지는 17-18 시즌에 있기 때문에 좀 더 가야 한다(...) 전체적으로 왜 이리 급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를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텀이 짧아도 너무 짧아서 보는 사람도 급해진다. 그래도 비점프는 꽤 잘 챙겨냈는데 좀만 더 음악을 들으면서 탔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아니 안 듣지 야 않았겠지만 뭔가 따로 놀아;;;) 후반부에는 마음은 급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삐꺽거린다는 느낌...

NHK Trophy 2014 ПП (고화질)    Music : Asi se baila el Tango (from Take the Lead) , Otono Porteno performed by Ensemble Nuevo Tango choreo. by Olga Glinka 실수가 많았는데 준우승을 했던 경기라 좀 놀랐다. 이게 저렇게 점수를 많이 받을 정도인가? 음... 표정 연기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표정이 변하는 게 꽤 재밌다. 스피드도 꽤 올라왔네. 몸을 크게 움직일 때는 좀 답답해 보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유연성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완급 조절도 잘되어 있었고 시월 준우승 이후로 꽤 오랜만에 보는 레오노바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5 (고화질)  Music : Moon River by Henry Mancini performed by John Bayless and Nancy LaMott choreo. by Lori Nichol 삼 연속 점프를 놓치면서 큰 점수를 잃기는 했지만 그래도 연결 3T 두 번을 모두 성공하면서 시즌 내내 부진했던걸 어떻게든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경기다. 체력적인 문제가 생각보다 빨리 보인 경기라 뭔가 부상이나 연습부족이 있었나 싶었기도 했던 경기. 늘 비슷비슷한 곡을 많이 쓰는 선수라 (특히 선수 생활 후반에는 이미지가 거의 다 거기서 거기;;;) 야연을 들고 왔을 때가 오히려 충격적이었지... 후반 플립은 언더가 나와야 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Finnish Championships 2015 (HD화질)   Music : El tiempo entre costuras by Cesar Benito (El Falso Delphos , L'Atelier , Nas Ruas de Lisboa , Una Maquina de Escribir) 음... 사실상 이 선수의 마지막 전성기...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뒤로 나오는 경기들의 대부분이 제대로 한 게 없다시피 해서;;; 99년생이니 이때가 시니어 1년 차였는데 이게 마지막 전성기라니... 성장기는 참 무서운 거다... 화질이 진짜 좋네. 안무하는 팔선이 정말 이쁘다. 가늘고 길어서도 있지만 움직임의 느낌이 다르다는 인상이어서 좋더라. 곡이 참 어렵게 느껴지는데 안무선으로 커버하는 게 굉장하구나 싶을..

NHK Trophy 2014 (중화질)  Music : En Aranjuez con tu amor by Joaquín Rodrigo choreo. by Lori Nichol 이때가 만 16살 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음... 성숙한? 이미지였던 데일먼이다. 곡도 아랑훼즈였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이제 고등학생 1학년 선수 때였는데 이런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벌써 나오다니;;; 트레이드 마크인 3T+3T는 없지만 점프 구성이 엄청나다. 후반 점프 몇 개를 뛰는 거야? ㄷㄷㄷ 시가 따라와 줬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대신 구성점을 굉장히 잘 받은 케이스였다. 이 시즌 내셔널 챔피언을 했는데 오스먼드는 참가하지 않았다. 점프가 파워풀한 데에 비해서 스핀이 좀 뻣뻣하다는 인상. 그래도 이 나이에 이 곡이 ..

Cup of Nice 2014 (초저화질)  Music : Les Misérables by Claude-Michel Schönberg 오랜만에 보는 오오바 미야비의 나름 괜찮은 경기였는데 영상 화질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쉽다. 13-14 시즌에 이어 두 시즌째 쓰는 프리였는데 잘 어울린다. 연결 3T를 성공하는 거 오랜만에 본다는 인상이었다. 무릎 참 깊게 잘 사용한다. 힘도 좋았고. 13-14 내셔널 때는 3A도 시도했었던 프리였는데 말이지... 음악이나 안무에서 완급 조절만 조금만 더 됐다면 구성점도 좀 더 끌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곡을 너무 많이 그리고 짧게 편집을 해서 약간은 정신이 없다는 것도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Skate America 2014 (고화질)  Music : La Boheme by Giacomo Puccini , Un bel di from Madame Butterfly by Giacomo Puccini choreo. by Adam Rippon, Tom Dickson 미라이 나가수의 고난의 시기... 월드는커녕 4대륙도 못 나갔던 시즌이다. 체변이 사실상 거의 끝났을 시기라 체형 관리만 하면 되었을 텐데 뭔가 관리가 되었다 안되었다를 반복했던 느낌이었다. 음악 편곡은 참 좋았는데 생각보다 끌려다니는 느낌이어서 이런 스타일이랑 안 맞는가? 싶었다. 연결 3T가 본격적으로 잡히던 시즌이기도 해서 기술점이 실시간과 실제로 나왔을 때가 달라지는 경우가 참 허다했지... 라보엠과 섞어서 쓴 프로그램인데 둘 다..

Warsaw Cup 2014 (최저화질)  Music : MouseHunt by Alan Silvestri 러시아 출신 선수이지만 2012년부터 2019~2020 시즌까지 아르메니아 선수로 뛰어왔으니 아르메니아 선수라고 봐도 무관한 선수이다. 스케일은 작지만 3F+3T를 뛰고 5종 6 트리플을 시도했는데 언더가 두 개가 있군... 그래도 러시아 출신답게 스핀은 괜찮더라. 음악 편곡이 엄청 특이했는데 원래 이런 곡인가? 처음 듣는 곡이라... 링크장을 정말 넓게 잘 활용하더라. 구성점 좀 더 줘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말이야... 안무가 너무 없기는 했다. 마지막 2A 앞의 안무? 트랜지션? 이 특이하네;;; 너무 멀어서 좀 더 가까이서 찍었으면 좀 웃겼을 듯...

European Championship 2015 (중저화질)  Music : A Time for Us (from Romeo and Juliet) by Nino Rota performed by Bárbara Padilla choreo. by Rostislav Sinicyn 음... 생각보다 점프 실수가 많았다. 그리고 이 선수는 의상을 화려한 것보다 너무 수수한 스타일의 의상을 대부분 입는 편인데 그렇다 해도 대회 경기인데 의상들이 솔직히 저런 걸? 식으로 생각되는 의상도 꽤 있어서 말이지... 전통 클래식한 로줄을 들고 왔다. 음악 표현에 있어서는 참 좋은 선수인 건 알겠는데 사실 이곡이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클린을 했다면 또 달랐을까? 이 곡은 대부분 쓰는 부분이 정해져 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