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World Championship 2014 (중저화질)  Music : Snow White and the Huntsman by James Newton Howard choreo. by Catarina Lindgren 역시 난 실력이나 경력은 언니쪽이 훨씬 우위일지 몰라도 취향은 동생의 스펙타클한 경기가 너무너무 재밌어서 훨씬 좋다. 아 보고 있으면 진짜 재밌는 선수다. 평창때 은퇴해서 어찌나 아쉽던지... 그리고 은근 나랑 취향 비슷한 사람들이 많단 말야... 워낙 실수하는 점프들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줘서 그렇지 성공했을때는 또 이상하게 같이 좋아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준다... 키(171cm)가 정말 큰 선수인데 그래서인지 정말 의상 핏이 좋다. 와 스텝 몸쓰는거 엄청 뻣뻣해 보이는데 이상하게 빠져든..

Cup of Russia 2013 ПП (저화질)   Music : Prelude G-moll, op. 23 No. 5 by Sergei Rachmaninov 감점이 꽤 큰고 자잘하게 계속 나온다. 연결 트리플은 없지만 전반적인 난이도는 5종 6트리플로 절대 낮지가 않은데 수행력이 좋지 않아서 다 까먹었다.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로 귀화했지만 결국 이탈리아 선수로 뛴건 귀화한 시즌에 뛴 이탈리아 내셔널 외엔 아는게 없다... 뭔가 몸은 바쁜데 음악이랑 너무 따로 노는 느낌이라 러시아 대회가 아니었으면 구성점은 저보다 훨씬 떨어졌을거 같다. 그래도 스핀은 좋네. 후반에 들어가 음악이 좀 몸에 익어가기는 했다. 초반부분이 그래서 더 아쉬웠던 경기. 아니 스텝에서 선수 놓치는거 실화냐...

Estonian Championships 2014 (초저화질)   Music : ? 으... 앞에 그물망? 때문에 안보여;;; 영상이 있는게 어디냐며...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스핀에서 난이도를 끌어올렸다. 이래서 비점프는 중요하다니깐... 점프 자세가 좀 특이?하단 느낌이었는데 가림막 그물때문에 잘 안보여;;; 축이 똑바로 서서 뛴다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3T만 실수가 나오고 클린! 168cm의 상당히 장신의 선수였는데 전체적인 움직임이 좀 딱딱해 보였다. 와 럿츠 살벌하게 꺾는다. 플립은 솔직히 잘 안보이지만 적어도 럿츠 엣지로 문제될일은 절대 없을 선수로 보였다. 곡 편곡이 좋네. 무슨 곡이냐? 경기 끝나고 관중들의 환호에 손흔들면서 같이 기뻐하는게 참 보기 좋았다!!!

Russian Championship 2014 ПП (중저화질)  Music : Carmen by Rodion Shchedrin, Georges Bizet 발목 염좌로 이시즌은 사실상 세개정도밖에 출전을 못했던 레오노바이다. 카르멘을 들고왔는데 의상이... 너무 촌스러워;;; 표정만은 엄청나게 비장미가 넘친다.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들어간 내셔널이어서 그런지 점프도 점프지만 스핀상태도 썩 좋다고는 할수 없었다. 모르조프 밑에서 코칭 받을때였는데 공장장이씨 일 안하세요??? 라고 묻고 싶을정도로 안무가 참 안습... 아니 카르멘이잖아...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랬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소치 이후로 은퇴할줄 알았지만 평창이 끝나고도 18-19까지 정말 길게도 선수생활을 했던..

Russian Championship 2014 ПП (저화질)   Music : The Storm by Balázs Havasi  오 스톰이다. 소소한 실수가 있긴 했지만 역시 제일 큰건 플립 넘어진게 아쉽네... 3T 와 3S의 두개의 연결 트리플을 시도한건 좋은데 럿츠의 롱엣지외 넘어진 플립이 언더거기다 비점프 레벨까지 많이 놓치면서 점수를 받을곳의 폭이 확 쪼그라 들었다. 의상 무늬가 눈이 아파!!! 안무는 도대체 어디로 간거냐... 개인적으로 편곡은 마음에 들었다. 살코가 더블이 되면서 약간 의욕을 잃은거 같았다. 동작들이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깔끔하지가 않아서 하다가 만다는 느낌을 준다. 아무리 러시아라도 구성점이 저렇게 측정되는데는 이유가 있는거야...

World Championship 2014 (중화질)  Music : Asterix & Obelix : Mission Cleopatra by Philippe Chany (Original theme , Numerobis Theme , La poursuite) , Cleopatra and Caesar by Claude-Michel Schönberg choreo. by Lance Vipond 시즌초에 입은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포함한 대부분의 경기를 전부 스킵하고 올림픽과 월드에만 출전했던 오스먼드이다. 시즌 막바지에 들어와서야 겨우 합류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프리에서 특히나 많이 힘들어 했었다. 전반부는 어찌어찌 버텨나가긴 했는데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체력의 부침이 확실히 눈에 확 띄게 보인다. 굉장히 매..

Nebelhorn Trophy 2013 (저화질)    Music : Funny Girl by Jule Styne 악 플립! 럿츠에 롱 엣지가 뜨기는 했지만 플립 넘어진게 정말정말 너무!!!! 아깝다!!! 목에 진짜 목걸이 한거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진짜 정교하다. 곡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약간 뮤지컬 느낌나는 안무나 구성이란 생각이 들었다. 몸 쓰는게 너무 뻣뻣해서 스텝에서 몸을 숙일때 마다 좀더 내려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해주고 싶어진다... 그래도 코레오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좋았는데 역시 뮤지컬 곡인건가?? 음악 좋네... 안무도 재밌고... 선수는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났지만 (아니 나름 올림픽 세번을 보낼 시즌을 지낸 선수인데!!!!) 최종 4위를 할만 하구나 정도는 생각했다.

Cup of China 2013 (중저화질)  Music : Por una Cabeza by Carlos Gardel , La Cumparsita by Gerardo Matos Rodriguez , Hable Con Ella by Alberto Iglesias , A Los Amigos by A. Pontier 리지준과 리샹닝과 함께 작게나마 중국 여싱을 이끌어왔던 커신장의 선수 마지막 시즌이다. 나름 중국배 그랑프리라던가 4대륙이나 월드에도 중국 선수치고는 자주 출전도하고 성실했던 선수로 기억하는데 마지막까지 구성점은 제대로 주지를 않는구나...  3T+3T를 대부분 뛰었던 선수였는데 그래도 이대회에선 3Lz+3T 시도도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전형적인 딜레이드형 점퍼라 성공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