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Russian Championship 2013 КП (중저화질)  Music : Magaya by Chris Spheeris , Jai Ho! (from Slumdog Millionaire) by A.R. Rahman performed by Bond choreo. by Nikolai Morozov이시즌 내내 부진했던 레오노바의 최악의 시즌 중 하나이다. 바로 전시즌에서 월드 은메달까지 (러시아에서 개최) 땄던 선수인게 믿기지 않을 정도. 스케이팅 날? 장비쪽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러고보면 이선수는 피겨선수로는 정말 심하게 없다싶이한 부상이슈가 거의 없던 선수중 한명. 늘 웃으면서 스케이팅 하는게 이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에 가까운데 이시즌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정말정말 힘들었을 ..

European Championship 2013 (중저화질)  Music : Cirque du Soleil: Mystere , Taiko choreo. by Catarina Lindgren 개인적으로 참 재밌는 선수라 생각하는 동생 헤르게숑... 의상이 엄청나게 화려하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좀 많이 촌스럽다... 머리에 깃털 저거 하나라도 떨어지면 바로 감점인데...라는 생각도 들고... 실수를 하고도 시베를 거의 6점가까이를 올렸다. 음악 편곡 되게 특이하네. 후반부 안무가 나올때까지 도대체 이게 무슨 곡인거냐?하면서 들었다... 170이나 되는 큰키를 최대한 이용한 다이나믹한 동작들이 이선수의 최대 장점이자 내가 좋아하는 부분. 거기다 가끔 보이는 표정연기까지 합쳐져서 여러의미로 재미난 선수이다..

NHK Trophy 2012 (중저화질)  Music : Charade (1963 film) 스타일이 참 좋은 선수라고 늘 느끼지만 이상할 정도로 쇼트에서 운이 없다. 아니 컨시 자체가 일본 선수중에서도 유독 안좋은 선수로 꼽히는 선수였기는 했지만 프리도 아닌 쇼트 컨시가 그중에서 유독 나빴던 기억이 더 많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건지... 악셀 도는걸 보면 알겠지만 회전이 굉장히굉장히 묵직해진 인상이다. 흔히들 말하는 체중관리가 안된것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연기나 표정이나 움직임 모두가 딱딱하다. 스핀 속도 엄청 빠르다...기보다는 좀 많이 급하다는 인상을 확실히 준다. 프로그램 소화도는 굉장히 좋은 선수인데 실수가 많다보니 본인 장점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

NHK Trophy 2012 (중저화질)  Music : Downhill Special by Benny Goodman Orchestra choreo. by Susan Austin 본인에게는 정말 엄청나게 기나긴 고난의 시간을 버티고 회복세에 들어가려 하던 시즌... 하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들쭉날쭉했다. 3T+3T 완전 붕 떠서 날라가네. 랜딩이 밀린게 이해될 정도인데 이 선수의 이때 모습보고 뚱뚱하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정말 뚱뚱했으면 절대 저정도 비거리가 나올수가 없다. 오랜만에 아주 옛날옛적 주니어 시절의 아이 갓 리듬도 생각나고 역시 이런 리듬미컬한 프로그램이 잘 어울리는 구나라는 생각을 들게했다. 프리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그래도 쇼트에서는 나름대로 잘 버텨냈다.

Finlandia Trophy 2012 (HD화질)  Music : The Girl with the Flaxen Hair by Claude Debussy choreo. by David Wilson소치 올림픽 시즌이던 13-14시즌은 부상으로 통으로 날리고 그다음 시즌도 거의 제대로 경기를 뛴적이 없어서 사실상 코르피의 마지막 은퇴시즌이나 다름없는 시즌이다. 선수생활 통틀어서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갔던 시즌이라 그경기를 마지막으로 통으로 쉬게될줄은 몰랐다... 선곡도 좋았고 의상도 예쁘고 확실히 본인에게 맞는게 어떤것인지 아주아주 자알 아는 선수였다. 개인적으로 팔만을 움직이는 안무를 정말 싫어하지만 이선수의 경우는 팔의 움직임만으로 음악의 강약조절과 완급조절을 보여주고 있는게 놀랍다. 팔 움직임만..

Russian Championship 2013 КП (중저화질)  Music : "My Sweet and Tender Beast" by Evgeni (Eugen) Doga! 의상 앞부분의 무늬가 굉장히 독특한데 영상 화질이 뾁!스러워서 보이지가 않네 ㅠ 연결룹을 시도했는데 미끄러지면서 두번을 미끄러졌다. 감점은 1점이지만 충격은 두배... 그러다보니 바로 이어진 플립에 들어갈때 스텝에서부터 이미 흔들리고... 이때에도 악셀에 타노 넣는 선수가 있었...아 이미 주니어에 있었지 참... 곡 자체는 워낙 유명하니 사실 딱히 편곡할거리도 없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그리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는게 솔직한 감상... 실수가 많아서 더 그리 느껴질수도 있지만 뭔가 몸따로 음악따로라는 느낌이다. 의상 디자인 정말 이쁜데..

Russian Championship 2013 КП (중화질)  Music : Romeo and Juliet by Nino Rota 개인적으로 이 선수 쇼트중 괜찮았던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는 프로그램인데 의상은 시즌초에 입었던 보라색계통 의상이 더 이뻤던 듯. 일단 상체의 무늬가 너무너무너무나 눈이 아프다... 보면 선수생활 내내 의상 선택은 참 잘하던 선수였는데 이의상은 확실히 내 취향은 아니다. 참 세련된 움직임을 가지고 있던 선수였는데 부상과 부진과 무엇보다 급격한 체변으로 전체적인 동작들이 굉장히 둔해진 느낌과 힘이 많이 들어가 보인다. 안무의 완급조절을 본능적으로 잘 캐치한다는 느낌을 주던 선수였는데 말이지... 그래도 스텝에서는 음악의 강렬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게 좋았다.

European Championship 2013 (중저화질)  Music : Romeo and Juliet (musical soundtrack) 아래 올렸던 마르케이와 반대로 내 생각보다 늘 2,3점은 덜나오는 라프엔테? 선수... 클린을 하고도 50점 넘는 경기가 그렇게 많지가 않은 선수이다. 의상 색조합이 참 독특하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합은 아니지만 뭔가 눈에 띄기는 하는 듯. 키가 그렇게까지 큰 선수가 아닌데 팔이 워낙 길어서 대부분의 안무를 팔에만 의지해서 하는게 많이 아쉽다. 아무래도 팔만 움직이고 몸이 따라가지 않으니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굉장히 산만하고 딱딱해 보일수 밖에 없다. 이건 안무가를 욕해야,,, 굉장히 오랫동안 스페인 여싱의 간판으로 뛰었던 선수...

European Championship 2013 (중저화질)  Music : Esperanza by Maxime Rodriguez choreo. by Massimo Scali, Giusy Galimberti 이선수는 항상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최소 3,4점은 높게 나오는 거 같다... 이탈리아 선수들 대부분이 그런 느낌인데 흠;;; 오프닝 시작할때 표정 연기가 참 재밌다. 1,2초 정도밖에 안되는 사이에 도대체 몇번이 변하는거야... 속도감이 엄청나다. 카메라 휙휙 따라가는데 눈이 어질어질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 와 레이백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비엘만이 아니어도 저 속도로 저정 모양을 만든다면 충분히 예쁠수 있다는걸 보여준다. 근데 카메라가 왜이리 가까이 잡냐고!!! 가산점 0.79  ㄷㄷㄷ 흔히들 말하는..

Cup of Nice 2012 (초저화질)  Music : Pourquoi me réveiller by Jules Massenet 화질이 너무 최악이라 그렇지 경기는 클린했다. 카기야마 유마가 지난시즌 갈라로 썼던 곡이다. 처음들어보는 곡인데 오페라 곡인건가? 굉장히 고전적인 인상의 프로그램이란 생각을 했는데 영상이 안보여... 좀더 포인트 안무같은 부분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전체적으로 동작들이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도 딱히 강약 조절하는 부분이 거의 없이 흘러가서 전체적으로 나같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

European Championship 2013 (저화질,소리X)  Music : Bohemian Rhapsody performed by Maksim Mrvica 소리를 유로버젼 틀어놓고 보고 있는데 와 프로그램 잘 짰다 정말. 특히나 스텝부분이 유명한 그부분이랑 정말 딱딱 맞아들어가서 굉장히 보기 좋더라. 굳이 고난이도를 억지로 뛰지 않아도 53점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경기라고 생각되는 프로그램이자 경기였다. 하긴 3Lz+3T가 워낙 흔해져서 그렇지 럿츠 자체가 쉬운 점프가 아니지만 말이지... 스핀이나 스텝부분들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수행했는데 가산점도 많이 챙겨냈다. 기초점이 27점대인데 GOE로 31점이 넘어 ㄷㄷㄷㄷ 오히려 TES는 좀 줄이더라도 PCS를 좀 더 주고 싶어지는 경기다.

20th Ondrej Nepela Memorial  (저화질)  Music : Capone (from "Celtic Tiger") by Ronan Hardiman 오오오오 클린 오오오오. 이선수에게 정말 보기 힘든 클린경기를 드디어 하나 찾았다. 화질은 별로지만... 굉장히 느린 속도로 점프를 들어가는데 거의 힘으로 회전을 감아내는 인상이다. 이때 나이가 만으로 27살 정도로 피겨선수로서는 엄청난 노장인데도 점프구성 자체는 절대 낮다고 할수 없는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레이백 직전부터 갑자기 이상하게 소리가 울리면서 웅얼웅얼 거리는 부분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잡아냈다는 인상. 몸이 굳어도 한참 굳을 나이인데 저정도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자기관리를 얼마나 잘하는지 ..

European Championship 2013 (중저화질)  Music : Hey Pachuco (from The Mask) 노르웨이의 피겨 일란성 쌍둥이 자매선수이다. 어느쪽이 언니였더라... 고난이도는 없지만 본인이 가진 기술 안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경기력을 가끔 보여주는 선수였다. 소치 올림픽 출전을 했던 선수이기도 하고. 묘하게 아시아권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필리핀계 사람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노르웨이) 아 찾아보니 이선수가 동생이라고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스웨덴 헤르게숑자매의 남동생과 결혼해서 딸이 있다고 한다(!!!) 오오오오! 이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 본인이랑 잘맞는 의상 선택을 보면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상 대부분이 괜찮은 편이다. 엄청 이쁘다까지는..

European Championship 2013  (중저화질)  Music : Tango de Amor (from The Addams Family) by Andrew Lippa 음... 플립의 실수가 무척이나 아쉽다. 근데 저건 언더 아닌가? 언더가 아니라 감점폭만 크네... 안무가 너무 뚝뚝 끊긴다. 꽤 많이 쓰는 곡인데 좀더 안무를 잘 넣어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참고할 영상들이 얼마든지 있었을텐데... 플립에서 넘어져서 후반에 콤비를 붙였는데 플립의 실수가 어느정도 만회가 되었다. 이래서 후반 콤비가 성공만 하면 차라리 초반 연결 트리플이 아니라면 나을수도 있다는 것. 팔다리가 워낙  길어서 스텝할때 움직일때 마다 동작들이 엄청 크고 강해보인다. 안무 동작은 늘 말하지만 이렇게..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3 (중저화질)  Music : Sex and the City 2 choreo. by David Wilson 와 의상 진짜 멋있다. 보라색으로 교체를 한것보다 개인적으론 이 의상이 더 이쁜 듯. 럿츠 엣지 좋았는데 아쉽네... 3+3 잘뛰고 악셀에서 또 넘어져 버렸다 이런... 미국 특유의 힘있고 빠른 스케이팅을 구사하는 선수의 전형적인 타입인데 전형적으로 컨시가 안되는 타입도 같이 들고 있는 저시절에 정말정말 흔히볼수 있는 미국 여싱... 전체적으로 점프 뛸때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참 많이드는 선수이다. 안무도 괜찮았고 힘좋은 전형적인 미국 여싱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인데 그래도 해외에서는 꽤 팬도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European Championship 2013 (중저화질)  Music : Poinciana 실수가 많았는데도 6위가 나오는건 굉장하네. 스텝도 4가 떴다. 의상이 솔직히 내 취향이 아니어서 (아니 색상이 눈이 마이아파...) 집중이 잘 안되는데 확실히 이선수는 시원시원하게 스케이팅 타는거 보는 재미가 있다. 동생도 그렇지만 (동생은 좀더 다이나믹하지...) 참 매력있는 피겨자매... 근데 내 기억이 아직 틀리지 않았다면 스텝 레벨4가 지금보다 더 어려운 구성으로 책정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4받은 선수가 손에 꼽을정도다) 이선수는 그중에서도 적지않게 받았던거 같다. 프로그램 자체는 좀 평범하긴 한데 짧막하게 보기에는 괜찮았던 프로그램...